천문우주과학과

일시:  2021년 4월 8일 목요일 오후 4시 세미나실(기2514호)
       (ZOOM 회의 ID:878 6419 6027)

연사:  김경자 박사님(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목: 달에서의 물의 발견과 현지 자원 활용을 위한 달 표면 물 분포의 중요성

 초록:  

 2008년 찬드라얀-1 달 궤도선에 탑재된 여러 과학장비의 측정결과들은 달 표면에 존재하는 물의 생성원인 규명과 물의 분포에 대한 것들이었다. 이러한 증거들은 1998년 발사된 루나 프로스펙터가 확인한 극지방의 물의 발견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2009년에 시작된 LCROSS와 LRO 미션 결과들은 달에 인류가 활용할 충분한 물이 극지역에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달에 물이 존재하여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인류가 보다 장기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LADEE 미션과 SOPHIA의 연구결과는 달 표면에서 크고 작은 운석들의 충돌을 관찰했으며, 이로써 얻어진 달 표면에서의 물의 생성 원인규명 및 순환 그리고 물의 축적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인류가 달 극지 뿐만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라도 생존에 필요한 물은 달 현지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 따라서 인류는 달에서 더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생존을 위해 요구되는 기술을 검증하고, 달을 화성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달을 개척해 나가는 것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달에서의 물의 존재를 이해하는 긴 여정은 2020년 SOPHIA의 달 표면 물 분자의 발견으로 끝난 듯하다. 이 세미나 발표는 달 표면에서의 물의 존재를 증명하는 여러 가지 미션에 대한 과학적인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달에서 물이라는 자원을 추출하고 활용하기 위한 달 현지자원활용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대한 국내외 연구동향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