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우주과학과

일시 : 2024년 3월 6일 수요일 오후 4시 자4321호 강의실

연사 : 정종균 박사님 (한국천문연구원)

제목 : 다가온 우주산업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초록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국제 정세와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둔 국내 정세 변화로 우주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 유지, 인공위성 이미지를 이용한 정찰 감시,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무기체계 등 우주자산의 군사적 효용을 확인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우주탐사와 관련한 과학임무 활동과 단군 이래 최대의 R&D 사업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 Positioning System)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우주 인력이 우주 산업계, 연구계, 정부 등에서 많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한 “2023 우주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위성체 제작, 발사체 제작, 위성방송통신 분야의 인력은 꾸준히 공급되는 반면에 위성항법, 우주 및 행성과학, 천문학, 우주탐사의 인력은 매우 부족합니다. 현재 우주산업 매출액과 기업체 개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 하는 우주인력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주인력은 1000 명 정도로 인도의 6% 수준입니다. 그나마 배출되는 우주인력은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실제로 수행되는 일들과는 동떨어지거나 특정 분야에 편중되어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위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주 시대에 천문학과 우주과학 전공자가 갖고 있는 장점과 우주산업 현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제시하고자 합니다.